IBIG 묵상 삼시세끼

일용할 양식

10월 2일(금)

읽는 시간 약 3분

오늘의 말씀

☀️ 아침 · 시편 139:1-2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 점심 · 시편 139:23-24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 저녁 · 시편 139:3-4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오늘의 한 문장

숨긴 마음도, 넘어진 날도, 떠나보낸 아픔도 하나님은 다 품어 주셔

세 끼 묵상

아침 · 아시기에 더 위로가 되는 분

사람들 앞에서는 표정과 말을 고르게 될 때가 있어. 괜찮은 척하느라 마음 한쪽이 말라 갈 수도 있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외로움이 오래 남을 수도 있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자신을 살펴 이미 아신다고 고백해. 앉고 일어서는 모습도, 멀리서 일어나는 생각도 아신다는 거야. 이 앎은 무서운 감시가 아니라 깊은 위로야. 내가 알아 달라고 애쓰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나를 아셨고, 아시는 채로 나를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이야. 예수님이 십자가로 보여 주신 사랑도, 우리를 모르셔서가 아니라 다 아시고도 우리를 찾아오신 사랑이야.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께 아직 말하지 못한 마음이 있다면 하나만 골라 보자. 이미 아시는 분 앞에서는 그 마음을 꺼내 놓아도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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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 살펴 달라고 구할 수 있는 이유

일하다 보면 서운함이나 비교하는 마음, 짜증이 불쑥 올라올 때가 있어. 그 마음을 덮고 지나가고 싶기도 하고, 반대로 스스로를 심하게 몰아붙이고 싶기도 해.

시편 기자는 이미 아시는 하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 마음을 살펴 달라고 구해.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라고 구하는 거야. 책망이 두려워 숨는 대신 살펴 주시기를 구하는 모습이지. 하나님이 마음을 살피시는 목적은 정죄가 아니라 길로 이끄시는 데 있어.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 지셨기에 돌이킴은 심판 앞이 아니라 은혜 앞에서 시작돼. 말씀 앞에서 돌이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은혜야.

마음이 걸리는 순간이 오면 변명하기 전에 잠깐 멈추고, 그 마음을 살펴 길로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짧게 말씀드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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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 말이 되지 못한 마음을 맡기며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오늘을 잠깐 돌아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은 장면이 떠오를 수 있어. 내뱉고 나서 걸리는 말도 있고, 끝내 하지 못해 남은 말도 있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자기 길을 살피시고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라고 고백해.

이 고백은 잘못을 들춰내려는 말이 아니야. 내가 다 설명하지 못한 하루를 이미 아시는 분이 계시다는 뜻이야. 그래서 걸리는 말과 남은 걱정을 숨기지 않고 맡길 수 있어. 사과할 일이 있다면 은혜를 의지해 사과할 수 있고, 오늘 그러지 못했더라도 은혜 안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오늘 숨겨 온 마음 하나를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가까운 사람 한 명에게 안부를 물어 보자. 하나님이 우리 각자를 아시듯 그 사람도 말하지 못한 마음이 있을 수 있어. 서둘러 단정하지 말고 먼저 들어 주는 것으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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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침에 저희 속마음까지 다 아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낮에는 때로 책망하시는 것이 버림이 아니라 사랑임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돌이킬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저녁에는 저희가 사랑하는 생명을 잃고 슬퍼할 때, 그 슬픔마저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상실과 슬픔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도 주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시고, 저희가 맡은 생명들을 귀히 여기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