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
10월 4일(일)
읽는 시간 약 3분
오늘의 말씀
오늘의 한 문장
문제가 그대로여도 괜찮아, 오늘도 그분이 네 곁에 있잖아
세 끼 묵상
아침 · 남은 문제 앞에서도 함께 계신 분
오늘 눈을 떴을 때 어제 넘었다고 생각한 산 뒤에 또 다른 산이 보일 수도 있어. 그렇다고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는 뜻은 아니야.
이 말씀은 모세 다음으로 백성을 이끌게 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이야. "담대히 하라"는 말 앞에는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가 있어. 하나님이 먼저 그 자리에 세우셨다는 뜻이야. 그리고 담대할 수 있는 이유는 여호수아의 의지가 아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는 약속에 있어.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의 임마누엘이라고 소개해. 그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이 약속이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도 이어진다고 이해할 수 있어. 오늘 필요한 건 내일의 모든 문제를 미리 해결할 힘이 아니야. 오늘도 함께하시는 분을 붙드는 거야.
점심 · 두려움이 그리는 장면보다 앞선 약속
일하다 보면 문득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어. 문제 자체가 걸리는 걸까, 실패할 가능성일까, 사람들의 시선일까. 두려움은 아직 오지 않은 일의 최악의 장면을 먼저 크게 보여 주기도 해.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고 하시고 바로 이유를 붙이셨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이 약속은 가는 길이 순탄하다는 말이 아니야. 어려운 곳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말이야. 그 함께하심은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가까이 왔어.
두려움이 생기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야. 다만 그 감정이 시키는 대로 바로 반응하기 전에 잠깐 멈춰 보자. 지금 가장 두려운 것 하나를 골라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는 거야. 오늘 그렇게 하지 못해도 다시 돌아와 말씀드릴 수 있어.
저녁 · 혼자 끌어안지 않고 맡겨 보자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오늘을 잠깐 돌아보자. 어떤 문제는 혼자 끌어안고 버티는 것처럼 느껴졌을 수 있어. 그러다 두려움에 끌려 말과 태도가 거칠어진 순간이 있었다면, 숨기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인정해 보자.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는 말씀은 혼자 버티라는 뜻이 아니었어. 하나님이 먼저 함께하겠다고 하셨고, 예수님은 그 함께하심을 우리 곁에서 이루신 분이야.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면 그것이 하나님이 떠나셨다는 증거는 아니야. 오늘 내 힘으로 버틴 줄 알았던 순간에도 하나님이 붙들고 계셨을 수 있어.
남은 시간에 할 한 걸음은 이거야. 가장 무거운 문제 하나를 하나님께 맡기고, 믿을 만한 사람 한 명에게 함께 기도해 달라고 말해 보자. 그 사람의 짐도 물어보고 들어 줄 수 있다면 더 좋아. 오늘 하지 못했다면 내일 다시 시작하면 돼.
하루를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 앞에서 홀로 서지 않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낮 동안 두려움이 밀려올 때마다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게 하시고, 감정보다 말씀을 따라가게 해 주세요. 저녁이 되어 하루를 돌아보니 제 힘만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넘어질 때 일으켜 주시고 포기하고 싶을 때 한 걸음 더 걷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주님만 바라보며 담대히 걸어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